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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더미에서 죽어가다 사람 품에 안기자 눈물 '글썽'인 아기 고양이

한 부부가 골목길을 지나다 쓰레기 더미에서 구조한 새끼 고양이의 사진이 뭉클함을 선사한다.

인사이트Jennifer Yovin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골목길, 쓰레기더미 안에서 숨이 막혀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가 사람의 손길을 느낀 순간 눈물을 글썽였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lovemeow)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카운티에서 발견된 고양이 풀턴(Fulton)의 사연을 전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남편과 함께 산책에 나선 제니퍼(Jennifer)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됐다.


제니퍼는 평소 길고양이의 울음소리와 다른 구슬픈 목소리에 이상함을 느끼고 조심스럽게 소리를 따라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ennifer Yovino


소리가 들려오던 곳은 쓰레기통이었다. 그 안에는 아직 아직 어미 젖을 다 떼지 못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쓰레기 더미에 짓눌려 목숨을 잃어가고 있었다.


제니퍼는 급한 마음에 맨손으로 쓰레기통을 뒤지며 새끼 고양이를 구출해냈다.


하지만 기력이 없는 녀석의 모습에 건강이 걱정됐던 제니퍼. 그는 곧바로 고양이와 함께 동물 병원을 향했다.


제니퍼 품에 안긴 고양이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고, 자신의 코를 비비며 구해줘서 고맙다는 듯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Cat House On The Kings


사람의 손길을 유독 잘 따르던 순한 새끼 고양이는 지역 동물 보호소에서 보호를 받다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됐다.


주인은 애교가 많은 귀여운 고양이라며 녀석의 근황을 공개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그냥 지나칠법한 상황인데도 새끼 고양이를 구조해준 제니퍼에게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고양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