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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맛으로 대륙 입맛까지 사로잡아 '1억봉' 팔린 오리온 꼬북칩 클라스

오리온이 국내 첫 4겹 스낵으로 선보인 '꼬북칩'이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어 한·중 누적판매량 1억봉을 돌파했다.

인사이트Facebook '@onlyorion'


'중독과자'로 자리매김해 식품 업계 징크스 '극뽁'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오리온의 야심작 '꼬북칩'이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누적 판매량 1억봉을 돌파했다.


4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4겹 스낵 '꼬북칩'이 한·중 누적 판매량 1억봉을 기록했다.


제과업계의 '식감' 기준을 한 단계 높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홑겹 스낵 4개를 한꺼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과 겹겹이 배어든 진한 양념을 무기로 한 꼬북칩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6,500만봉으로 2년 연속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만 4,200만봉이 팔리며 신제품 출시 2년차에 부진을 겪는다는 업계의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도 이겨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오리온


특히, 최근 출시한 '히말라야 소금맛'이 SNS상에서 '중독과자', '고소한 맛 정복', '한 번 뜯으면 멈출 수 없는 맛'으로 입소문 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


가수 헨리를 모델로 한 꼬북칩 바이럴 영상 조회수도 600만건을 돌파하는 등 1020세대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지난5월 '랑리거랑(浪里个浪)'으로 출시돼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800만 봉을 넘어섰다.


현지화 기준 매출액만 1억 3천만위안(한화 약 210억 5,220만원)이다.


인사이트Facebook '@onlyorion'


오리온은 그 비결을 4겹의 바삭한 식감과 현지 입맛을 고려해 '콘스프맛', '멕시칸 BBQ맛'을 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90·00허우(1990~2000년대생, 10~29세)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참여형 마케팅 활동으로 SNS에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8년간의 개발 과정 노하우가 담긴 생산설비에 대해서는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부터 미국 한인마트와 대만의 슈퍼마켓 체인,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해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onlyorion'


오리온은 꼬북칩이 출시 초기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만큼,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세계 각지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하자마자 시작된 꼬북칩의 열풍이 국내와 중국을 넘어 여러 국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초코파이에 버금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onlyor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