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띄워 전 세계에 '무료 와이파이' 제공해주겠다는 중국

CCTV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중국이 무료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파이' 전용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CTV는 "중국이 2019년 고비사막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에 와이파이용 인공위성을 탑재해 쏘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공위성을 시작으로 중국은 오는 2026년까지 총 272개에 달하는 와이파이용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무료로 와이파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중국의 목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국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앞으로는 네트워크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도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인 정보가 유출되기 쉬운 와이파이를 잘못 이용했다가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지는 거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다뤄진 바 있어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지형이 복잡해 인터넷 기초 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경우 위성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인구 39억 명이 다양한 이유로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다는 근거를 덧붙이고 있다.

유심칩을 사용하면 전화와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악당 리치몬드 발렌타인 /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