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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 운전자들로부터 초보 운전자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아이템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에게 '초보운전 스티커'보다 효과 좋은 아이템을 소개하겠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야! 똑바로 안해?"


온순했던 사람도 한순간에 무법자로 만드는 장소가 있다. 정답은 "도로"다.


"빠앙"거리는 총성과 함께 시작되는 위협은 도로를 전쟁터로 만드는 일등 공신이다.


이들은 도로 위에서 조금이라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는 운전자들에게 연신 경적을 울려 불만을 표시하며 숨겨왔던 난폭함을 드러낸다.


그런데 최근 암흑과도 같은 전쟁을 종결시켜줄 평화의 아이템이 등장해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로 '문신 토시'다. 이는 피부색의 토시 위에 문신 모양을 새긴 제품을 말한다.


문신 토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소위 말해 '어깨 형님들'과 같이 '강한 남성'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최근 각종 SNS에서는 이 제품의 효과를 봤다는 후기가 상당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6년 실제 한 방송에서는 '차량에 경적이 울리는 시간'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한 적 있다.


해당 방송은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인 차량과 '문신 토시'를 착용한 차량으로 나눠 도로 위에서 차량에 가해지는 경적 반응 시간을 측정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카톡쇼 4'


결과는 놀라웠다.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인 차량이 운전이 반응속도가 느릴 땐 평균 '5초 내외'로 경적이 울렸던 것에 반해 문신 토시를 착용한 운전자에게는 운전 솜씨에 상관없이 경적이 울리지 않은 것.


상대편 운전자는 연신 담배를 피우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꾹 참고(?) 화를 삭이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실험 영상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을 가진 사회의 '단면'을 현실적으로 드러내 씁쓸하면서도 웃픈 현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