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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옥살이로 ‘36년’만에 햄버거 맛본 남성 (영상)

살인 혐의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해야만 했던 남성이 36년 만에 처음으로 ‘진짜 햄버거’를 먹는 영상이 공개됐다.

via California Innocence Project / YouTube

억울한 옥살이로 36년 만에 처음으로 햄버거를 맛본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살해 혐의로 36년간 옥살이를 했던 마이클 한라인(Michael Hanline, 69)​이 최근 법정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

마이클은 지난 1978년 실종된 J.T. 맥 게리(J.T. McGarry)를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36년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그는 수감하는 내내 무죄를 주장해왔고, 이를 접한 캘리포니아 무죄 프로젝트팀(California Innocence Project)은 마이클의 결백 입증에 나섰다.

프로젝트팀은 당시 현장에서 마이클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검찰이 무죄 입증을 고의적으로 방해한 사실을 밝혀냈다.

via California Innocence Project / YouTube

이에 마이클은 '혐의 없음'으로 지난해 11월 출소했고, 6개월이 지난 최근에서야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아낸 것이다.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프로젝트팀은 지난해 ​11월 마이클이 출소하던 당시 찍힌 영상을 지난 20일 공개하면서 "그가 출소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이 패스트푸트 햄버거 가게였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햄버거를 먹고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는 마이클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마이클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사람들 중 가장 오랫동안 수감한 사람으로 기록됐다.

 


via California Innocence Project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