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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만난 그녀는 집에 돌아와 4년 입은 '최애' 브래지어를 확인했다

한 여성이 오랜 기간 착용해온 브래지어 패드를 뜯어봤다가 속 안에 검은 곰팡이를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인사이트story543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몸 곳곳에 간지러움을 느끼게 된 한 여성.


약도 발라보고 면역력에 좋다는 음식을 먹어봐도 간지럼증은 한동안 지속됐다.


얼굴과 몸 전체에 빨간 발진이 생기자 피부과를 찾은 여성은 의사 소견에 속옷을 확인했다가 큰 충격에 빠졌다.


최근 중국 온라인 매체 스토리543닷컴은 한 여성이 4년 동안 입어온 브래지어 속 안을 확인했다가 검은 곰팡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얼마 전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가슴 쪽 부위에 가려움을 느꼈다.


이 가려움 증상은 두피와 귀, 얼굴 등 몸 전체로 퍼져갔고 알레르기를 의심했던 여성은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의사는 곰팡이 균에 의한 피부병을 의심하면서 여성에게 특히 속옷을 잘 갈아입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의사의 말에 찝찝함을 느꼈던 여성은 집에 오자마자 속옷을 살펴보다 패드 안에서 검은 곰팡이를 발견했다.


인사이트story543


생각해 보니 여성이 마지막으로 속옷을 구매했던 게 4년 전이었다. 이때 구매한 속옷이 착용감이 유독 편안하고 몸에 딱 맞아 계속 입어왔다는 것.


그제야 자신의 가려움증의 원인이 오래된 속옷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여성은 그 자리에서 모두 폐기처분을 진행했다.


여성은 "속옷에 곰팡이가 피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걸 매일 입어왔다니 생각할수록 정말 끔찍하다"며 후회했다.


일반적으로 속옷의 권장 교체 시기는 6개월 주기다.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속옷 관리는 꼼꼼하게 해줘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브라를 교체하지 않고 오래 입을 경우 가슴 모양을 망가뜨릴 수도 있으며 심하면 호르몬 불균형이 생겨 각종 질병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