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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도망친 줄 모르고 '솜방망이' 공손히 모으며 허당미 폭발한 고양이

자신이 벌레를 못 잡았다는 생각은 꿈에도 모른 채 두 발에 힘을 주는 고양이의 귀여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9gag'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아니 분명히 잡았는데!?"


솜방망이를 가지런하게 모은 뒤 발을 펼친 고양이는 자신이 사냥한 모기가 도망갔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9gag'에는 벌레를 놓친 줄도 모르고 발을 움켜쥐는 '허당' 고양이의 귀여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작은 고양이는 빠르게 움직이는 날벌레를 잡기 위해 열심히 눈으로 추적을 하고 있었다.


곧 기회를 포착한 고양이는 탁자를 향해 양발을 빠르게 휘둘렀지만, 재빠른 벌레는 이미 위험에서 벗어난 뒤였다.


인사이트Instagram '9gag'


하지만 고양이는 자신이 벌레를 놓쳤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는 듯 싶었다.


고양이는 행여나 벌레가 도망갈까 두 발에 힘을 꽉 주더니, 천천히 얼굴을 들이대며 벌레의 모습을 확인하려고 했다.


그제야 자신이 벌레를 놓쳤다는 사실을 깨달은 고양이는 몹시 당황하며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이처럼 귀여운 고양이의 영상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600만을 돌파하며 누리꾼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정말 자신이 사냥을 잘하는 줄 아나 보다", "아무것도 없는데 소중하게 발을 모은 모습 좀 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9gag'


한편 이번 사례처럼 고양이들의 벌레 사냥은 좁은 반경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에게는 좋은 놀이가 될 수 있다.


또한 고양이의 위산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벌레를 섭취하지만 않으면 고양이가 질병에 걸릴 확률도 극히 낮다.


쌀쌀한 날씨에 자꾸만 집으로 침입하려는 벌레가 무서운 집사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한 번 고양이들에게 벌레 사냥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