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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소년 '노스페이스 패딩' 빼앗아가며 '앞니' 모두 부러뜨린 불량배들

소년은 불량배들의 요구에 순순히 패딩을 벗어주었지만, 불량배들은 소년의 얼굴을 가격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소년이 불량배들에게 고가의 패딩을 빼앗기며 치아까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10대 청소년이 흉기를 소지한 폭력배들에 의해 앞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로저스(Alex Rogers, 16)라는 이름의 한 소년은 친구들과의 약속 이후 밤 11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는 동안 자전거를 탄 두 불량배가 알렉스에게 가까이 다가왔고, 그는 걸음을 재촉했지만 이내 불량배들은 알렉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일행 중 한 명이 알렉스를 붙잡았고, 나머지 한 명은 칼을 꺼내어 알렉스의 목에 겨눈 뒤 "입고 있는 패딩을 벗어서 내놓으라"고 말했다.


알렉스는 험한 꼴을 당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순순히 외투를 벗어주었지만 불량배들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한 명이 알렉스를 뒤에서 꽉 붙잡고 있는 사이 나머지 한 명이 알렉스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해 앞니를 부러뜨렸다.


알렉스는 칼을 휘두르려는 불량배들에게서 가까스로 벗어나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한참의 추격 끝에 불량배들을 따돌린 알렉스는 다시 폭행 장소로 돌아가 핸드폰의 불빛을 이용해 부러진 앞니를 찾은 뒤 집으로 향했다.


밤늦도록 들어오지 않는 아들을 걱정하던 알렉스의 어머니는 알렉스의 처참한 몰골을 보고는 비명을 질렀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알렉스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앞니를 복구할 수 없었다. 18세 미만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없다는 영국의 의료법에 의해서였다.


그는 무척 좌절했으며 앞니가 빠진 모습으로 밖에 돌아다니고 싶지 않아 집 안에만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무법 천지'인 런던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