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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입양'해준 주인과 떨어지기 싫어 손 '꼭' 붙잡고 놓지 않는 강아지

운전 중에도 주인의 손을 잡으며 사랑을 표시하려는 강아지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Sam Clarenc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늘 사랑에 목마른 반려견을 위해 주인은 말없이 팔을 내어 주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벼랑 끝에서 자신을 구해준 은인 곁에서 한발자국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 샘 클라렌스(Sam Clarence)는 지난해 동물 보호소를 찾았다 강아지 '스탠리'를 만났다.


당시 태어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스탠리는 어미와 함께 버려졌다 구조된 상태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am Clarence


스탠리를 보자마자 '운명'을 느낀 샘은 스탠리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뒤 자신의 차에 태웠다.


처음 스탠리는 샘의 집이 낯설기만 했는지, 한 시간가량이나 몸을 떨며 차에서 나오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된 샘의 정성에 스탠리는 결국 마음을 열었다.


함께 여행을 가거나 TV를 보며 샘과 많은 시간을 보낸 스탠리는 어느덧 샘과 꼭 붙어 잠에 빠질 만큼 친근함을 나타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am Clarence


이후 스탠리가 보여준 행동은 놀라웠다. 스탠리는 샘이 운전을 하고 있는 동안 샘의 팔을 꼭 붙잡았다.


샘이 장난스럽게 팔을 뺄 때면, 스탠리는 다급한 표정으로 "팔을 달라"며 마구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샘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항상 내 옆에 붙어 다니는 스탠리는 운전을 할 때도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며 "이제 스탠리는 내 가장 친한 친구"라고 전했다.


한편 끊임없이 주인의 사랑을 원하는 스탠리의 모습은 누리꾼들의 가슴 또한 단숨에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안달 난 듯한 표정이 너무나 귀엽다", "저렇게 행동하면 누구라도 손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