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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좋아요' 얻으려 몸에 스스로 불 붙였다가 '전신 화상' 입은 소녀

SNS 관심을 얻기 위해 온 몸에 불을 지르는 '파이어 챌린지'를 했다가 전신화상을 입은 소녀가 알려져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Brandi Owens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SNS에서 관심을 얻기 위해 스스로 몸에 불을 질렀던 소녀는 앞으로 평생 화상자국을 입은 채 살아가게 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소녀 티미야 랜더스(Timiyah Landers)가 '파이어 챌린지'를 하다가 전신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자기 방에서 놀고 있던 소녀 티미야는 친구 2명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에게 불을 질렀다.


알콜 성분이 다량 함유된 바디 스프레이를 자기 몸에 뿌리고 불을 지른 것이다. 


인사이트Brandi Owens


이어 집안을 울리는 큰 폭발 소리를 듣고 티미야의 방으로 달려간 부모는 온몸이 불에 타고 있는 딸의 모습을 목격했다. 


부모님은 바로 티미야의 옷을 찢고 욕조에 담가 불을 진압했다. 그리고 응급구조대에 연락을 해 티미야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모님의 빠른 대처로 티미야는 생명만큼은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의료진은 티미야의 상태가 심각하다며 중환자실로 옮겼다.


또한 타미야가 최소 3번 이상 수술을 진행해야 하며, 수개월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Brandi Owens


며칠후 간신히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 티미야는 그 사건 당시 자신이 친구들과 함께 '파이어 챌린지'를 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파이어 챌린지는 지난 2012년 유튜버 '1BlazinEagle1'가 시작한 것으로 몸에 일시적으로 불을 지르는 차력을 선보이는 SNS 챌린지이다. 


이후 SNS에서 관심을 받고 싶은 청소년들이 따라 해 문제가 됐다.


티미야 역시 친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또 SNS에 해당 영상을 게재해 '좋아요'를 많이 받고 싶어서 몸에 불을 질렀다고 시인했다. 


모리스톤 병원(Morriston Hospital) 의료진 아나 비니(Ana Biney)는 "최근 병원에 화상을 입고 찾아오는 어린 환자들이 늘었다"며 "대부분 SNS 스타가 되고 싶어서 '파이어 챌린지'를 하던 청소년들이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느끼는 압박감을 이해한다" 면서도 "자기 미래를 한순간에 망쳐버릴 수 있는 챌린지를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YouTube '1BlazinEagl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