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덤벙'거리는 친구들은 사실 '천재'일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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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덤벙거리고 건망증이 심해 스트레스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만한 좋은 소식이 있다.


최근 미국 CNN은 토론토 대학교 신경과학대 교수 블레이크 리처즈(Blake Richards)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건망증이 있는 사람이 오히려 더 '똑똑하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다년간 인간과 동물의 기억력과 뇌 활동을 측정한 데이터를 축적한 다음, 그 자료를 세세히 분석하는 작업을 했다.


그 결과 '망각'이 활발한 뇌가 더 활동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덜 중요한 것을 포기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렇게 해야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현명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정확한 과정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대뇌 측두엽에 있는 '해마'라는 부위에서 기억과 망각의 과정이 이루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그런데 해마가 받아드릴 수 있는 정보의 양에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해마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정보가 지워지고 그 위에 새로운 정보를 덧씌운다.


따라서 '잘 잊어버린다'는 것은 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불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새 정보로 전환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블레이크 리처즈는 "쓸데없는 정보는 스마트폰이 기억해줄 수 있다. 정말 중요한 정보만 골라서 기억해 낼 줄 아는 뇌가 진짜 똑똑한 뇌"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건망증이 천재성의 반증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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