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오늘(13일) 강남 유명 입시 학원에서 벌어진 일
수험생들의 '시원섭섭'한 감정들이 강남의 한 유명 학원의 복도에 쏟아져나왔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망의 수능까지 딱 2일 밖에 남지 않은 오늘.
1년 동안 수능 하나만을 보고 달려온 학생들은 시원섭섭한 감정을 느낀다.
여기 이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사진 한 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수험생들은 물론 수능을 본 적 있는 이들까지 모두 공감할 것이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의 한 입시학원 복도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각종 수험서와 문제집 등이 마치 산을 이룬 듯 높게 쌓여 있는 모습.
이는 수능을 코 앞에 둔 학생들이 그동안 공부했던 문제집을 버리면서, 1년 여간의 고생을 훌훌 털어내는 관행(?)이라 볼 수 있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N수'를 선택한 학생들은 그 마음을 더욱 담아 높이높이 쌓아간다.
열심히 공부했기에 더욱 미련 없이 버릴 수 있을 터. 1년 혹은 더 오랜기간 고생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편 올해 수능은 59만 4천924명이 응시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천 397명 증가한 수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 응시생 중 고교 재학생은 44만 8천111명으로 전체의 75.3%다.
졸업생은 13만 5천482명(22.8%), 검정고시 등은 1만 1천331명(1.9%)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0만 6천141명(51.5%)으로 여학생(28만 8천793명·48.5%)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