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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산 다이어트 약 먹고 3시간 뒤 숨진 여대생

21살 여대생이 인터넷에서 구입한 다이어트 약을 먹고 3시간 만에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via West Mercia Police

인터넷에서 구입한 다이어트 약을 먹은 21살 여대생이 3시간 만에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금지된 약물로 알려진 '다이나이트로페놀(DNP)'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먹은 21살 여대생 엘루이즈 패리(Eloise Parry)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슈루즈베리(Shrewsbury)에 사는 여대생 엘루이즈 패리는 지난 12일 인터넷에서 구입한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

약을 먹은 직후 몸에 이상 증세를 느낀 그녀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곧바로 독성 검사를 받았다.

그녀가 먹은 다이어트 약에 일종의 독성 물질인 '다이나이트로페놀(DNP)'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그녀는 약을 복용한지 불과 3시간 만에 숨지고 말았다.

그녀의 엄마 피오나(Fiona, 51)는 "딸이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다이어트 약을 먹고 이런 끔찍한 변을 당했다"며 "인터넷에서 다이어트 약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현지 언론은 웨스트 머시아 경찰(West Mercia Police)이 엘루이즈 사망 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다이나이트로페놀​(DNP)'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 약을 판매한 업체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식품안전기준처(FSA)는 "다이나이트로페놀(DNP)​ 성분은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부작용이 우려돼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