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친구들 괴롭힘에도 '꿈' 포기하지 않고 포스 넘치는 '모델'된 19살 소녀

독보적인 키로 끝없는 좌절을 겪어온 19살 소녀가 평생의 꿈이었던 모델이 되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di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단지 키가 크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괴물'이라 놀림 받아온 소녀는 오랜 꿈이었던 모델로 데뷔하며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당당히 입증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큰 키 때문에 친구들의 조롱을 받던 소녀가 평생의 소원인 모델이 되었다는 가슴 따듯한 소식을 전했다.


현재 신장이 6피트 2인치(약 1.9m)에 달하는 19세 여성 아에바 안데르선(Aeva Andersson)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발육으로 주목받았다.


초등학교에 진학한 순간부터 반에서 가장 키가 컸던 아에바는 장래희망을 물어볼 때면 항상 "모델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dia


그러나 독보적인 키를 가진 아에바에 대한 주변의 시선은 그저 냉혹하기만 했다.


아에바는 친구들에게 항상 '기린'이나 '괴물'로 불리며 괴롭힘을 당했고, 그럴 때마다 아에바는 점점 더 자신감을 잃어갔다.


13살이 되던 무렵 모델 데뷔를 위해 다수의 에이전시 회사를 찾아갔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너는 너무나 키가 커서 모델은 절대로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면접관의 말에 아에바는 자신의 꿈이 산산조각 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dia


아에바는 계속된 실패에 좌절을 맛봐야 했지만, 패션 업계에 자신을 알리려는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았다.


아에바는 매일 하이힐을 신고 밖으로 나가 포즈와 워킹을 연습했다.


아에바의 꾸준한 노력은 마침내 '기회'를 만들어냈다. 다양한 신체 특징을 가진 모델을 채용하는 회사 '모델 오브 다이버시티(models of diversity)'가 아에바에게 계약을 제안한 것이다.


덕분에 여러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동하게 된 아에바는 장신을 활용한 매력을 뽐내며 모델로서의 경력을 쌓아갔다.


인사이트Mercury Press & Media


이처럼 세상의 반대에 끝까지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낸 아에바.


어느덧 유명 패션 브랜드에서 화보까지 촬영하게 된 아에바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친구까지 만나며 더욱더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아에바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항상 친구들과 선생님은 내 키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놀림을 당할 때마다 언제나 두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결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제 나는 '괴물'이 아니며 내 키가 무서운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