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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직장인, 낙천적 동료보다 실적 좋다” (연구)

적당한 걱정이 더 나은 업무 실적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심리학 사례연구를 통해 입증돼 눈길을 끈다.

  

적당한 걱정이 더 나은 업무 실적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심리학 사례연구를 통해 입증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의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약간의 걱정은 사람들이 어려운 업무를 보다 끈기있게 처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관적이거나 걱정이 많은 이들은 회계, 공학 등 특별히 꼼꼼함을 요하는 직업에서 더욱 일처리에 능숙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사례로 월스트리트저널은 공인회계사로 일하는 윌 스타이(Will Steih)를 소개했다.

윌은 몇 년 전 금융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할 때 완벽주의적이고 걱정이 많은 성격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
 
하지만 '개인 재무 컨설팅'이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한 뒤 불안과 걱정을 긍정적인 목표로 변화시키고 있다.
 
여전히 근무시간 외에도 걱정을 달고 살지만 그 '에너지'를 고객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에 걸맞는 맞춤형 재무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심리학자 그레그 스타인버그(Gregg Steinberg)는 "건설적인 걱정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이 잘못됐을 때를 대비해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성과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