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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멸종위기 ‘코뿔소’ 지키는 보디가드

케냐에서 밀렵꾼으로부터 멸종 위기 코뿔소를 보호하는 무장경비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JulianDutton1 /Twitter

 

밀렵꾼으로부터 멸종 위기 코뿔소를 보호하는 무장경비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케냐의 'Ol Pejeta 보호구역'에 사는 '수단(Sudan)'은 전 세계에 딱 5마리 남은 북부산 흰 코뿔소 종의 유일한 수컷이다. 

 

지난 2009년 12월부터 수단은 해당 보호구역에서 다른 두 마리의 암컷 흰 코뿔소와 살고 있다.  

 

케냐에서는 멸종 위기에 놓인 수단을 지켜주고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현재 수단 곁에는 24시간 내내 밀렵꾼들의 공격을 막아주는 든든한 무장경비대가 있다.

 

관리단 측은 "수단이 죽는다면 북부산 흰 코뿔소는 그대로 멸종하고 만다"며 "번식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밀렵꾼들이 노리는 수단의 뿔을 미리 제거한 뒤 몸에 위치 추적기를 다는 등 보호에 힘쓰고 있다.

 

한편, 코뿔소 뿔은 현재 ㎏당 최대 4만7천 파운드(한화 약 7천 61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