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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연속 ‘휴대폰 게임’ 하다 손가락 힘줄 끊어진 남성

자신의 손가락 힘줄이 끊어진 줄도 모른 채 쉬지 않고 휴대폰 게임을 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via DailyMail

자신의 손가락 힘줄이 끊어진 줄도 모른 채 쉬지 않고 휴대폰 게임을 한 남성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과도하게 모바일 게임을 즐긴 남성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된 황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에 사는 29살의 남성이 자신의 손가락에 난 상처가 신경쓰여 병원을 찾았다. 

이 남성은 특별히 아프지는 않았지만 좋아하는 게임을 하는데 조금 불편했기 때문이었다.
 
병원에서 MRI를 찍고 결과를 들은 남성은 크게 놀랐다.
 
자신의 왼쪽 엄지 손가락의 힘줄이 끊어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이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좋아하는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을 8주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했고, 너무 과도하게 게임을 한 탓에 손가락의 힘줄이 끊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힘줄이 끊어진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 남성의 사례를 의학저널에 소개한 앤드류 던(Andrew Doan) 박사는 "우리가 게임을 하는 동안 느끼는 즐거움과 흥분이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천연 진통제'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 때문에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사람 역시 고통이나 통증을 느끼는데 둔감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이 손가락 힘줄이 끊어진 것도 모르고 즐겼던 모바일 게임은 세 가지 그림이 일치하도록 배치하는 단순한 게임으로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