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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귀 잃었는데도 새로운 주인 오자 '느낌'으로 알아채 달려가는 강아지 (영상)

태어나자마자 무관심 속에 방치돼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가지게 된 한 강아지의 일상이 따뜻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Instagram 'opalthedoublemerle'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태어나자마자 주인에게 학대를 당해 눈과 귀를 잃은 어린 강아지.


녀석은 구조대에 구조됐지만, 아무도 데려가려는 사람이 없어 오랫동안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마침내 녀석의 사랑스러움을 단번에 알아본 한 부부가 입양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제 녀석에게는 오팔(Opal)이라는 이름도 생겼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에는 미국 몬태나주에 사는 한 부부가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 강아지를 입양한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Instagram 'opalthedoublemerle'


전해진 바에 따르면 오팔은 태어나자마자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해 후천적인 장애를 갖게 됐다.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다.


처음에는 보호소 직원들조차도 오팔에 대해 입양 의사를 밝힌 부부를 만류했다. 장애가 있는 강아지이므로 행동에 제약이 많고, 관리가 까다롭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부부는 오팔을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겼고, 입양을 결정했다.


이후 오팔은 보호소 직원의 우려와 달리 부부의 살뜰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고 건강하게 성장했다.


인사이트Instagram 'opalthedoublemerle'


비록 눈과 귀에 장애가 있었지만, 오팔이 보여주는 주인에 대한 사랑과 신뢰는 남달랐다.


실제 부부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오팔이 주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오팔은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주인이 차를 타고 들어와 귀가하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린다.


부부는 이런 오팔의 행동에 대해 주인의 차에서 나는 냄새를 예민하게 포착하는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opalthedoublemerle'


이런 오팔의 모습을 본 이웃 주민들은 녀석을 향해 '천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새하얀 털이 사랑스럽고, 누구보다 주인을 사랑하는 모습이 예뻐 이런 수식어가 붙게됐다.


부부는 오팔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전 세계 견주들과 소통중이고, 많은 이가 녀석의 일상을 지켜보며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