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2 12℃ 인천
  • 14 14℃ 춘천
  • 13 13℃ 강릉
  • 15 15℃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4 14℃ 대구
  • 13 13℃ 부산
  • 11 11℃ 제주

'강서 PC방' 피해자 아버지 "아들 키 193·검도유단자, 동생 없었으면 도망이라도 쳤을 것"

지난 19일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신씨의 아버지와 JTBC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신씨(21) 아버지가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JTBC News'에는 피해자 신씨 아버지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 한 편이 공개됐다.


아버지는 "사건 당일 아들이 다음날부터 정규직으로 취직이 돼서 가기로 해서 기분이 엄청 좋은 상태였다"며 힘겹게 운을 뗐다.


그는 "엄마, 아빠한테 앞으로 더 잘할 테니까 지켜봐 달라며 기뻐했는데 지금 그 말이 유언이 돼버려서 가슴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그러면서 아버지는 "제 아들이 키가 193cm에 검도 유단자고 88kg이다"라며 "거기 (가해자) 동생이 없었더라면 (가해자가) 칼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도망칠 수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가해자의 동생이 범행에 가담했기 때문에 신씨가 도망조차 칠 수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씨가 피의자 김씨(30)의 흉기에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공개된 CCTV 영상에서 김씨의 동생이 신씨의 팔을 뒤에서 붙잡는 등의 장면이 포착되며, 김씨의 동생이 범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계속되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관련자 추가 조사와 영상 분석으로 공범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