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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금붕어 때문에 파괴된 미국의 호수

미국 콜로라도 주 텔러 호수에 금붕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호수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돼 논란이 일고 있다.

Via colorado park and wildlife

 

미국 콜로라도(Colorado) 주(州)의 텔러(Teller) 호수​ 생태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더 도도(The Dodo)는 텔러 호수에 최근 들어 금붕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호수 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많은 수의 금붕어들이 호수 속을 헤엄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호수 속에는 금붕어가 3000~400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금붕어를 키우던 사람들이 호수에 무단으로 방류해 벌어진 일로 "관상용 어종이어서 야생에서는 약할 것이다"는 생각과 달리 금붕어는 자연에 적응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를 관리하고 있는 콜로라도 국립공원(Colorado parks and wildlife) 관계자는 "현재 텔러 호수는 금붕어가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위치해 호수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붕어는 기생충과 질병 감염의 위험을 초래하기 쉬운 어종이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호수는 물론 물고기를 잡아먹는 조류의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Via colorado park and wild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