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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부터 주말 내내 한반도 남쪽에 '최대 700mm' 물폭탄 쏟아진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을 받아 오늘(4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한반도 남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오늘(4일)부터 한반도 남쪽을 중심으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4일 기상청은 토요일인 오는 6일 콩레이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km 해상을 지나겠다고 예보했다. 콩레이는 이후 7일 새벽 3시께 독도 남남서쪽 해상에 상륙할 전망이다.


콩레이는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콩레이를 맞이하는 한반도의 최대 고비 시점은 6일에서 7일 오전 사이, 바로 이번 주말이다.


이에 앞서 4일인 오늘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며 주말 동안 전국에 바람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많이 내리는 곳은 700mm 이상 올 수도 있으며 남해와 동해 부근은 바람 또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0~500mm(많은 곳 700mm 이상), 남부와 강원 영동, 울릉도 및 독도에 10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중부와 서해는 50~120mm(많은 곳 150mm 이상)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콩레이는 4일 새벽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 8월 한반도를 지나간 제19호 태풍 '솔릭(SOULIK)'보다 5배가량 빠른 속도며, 큰 변동이 없는 한 예상 경로대로 한반도에 상륙하겠다. 미국과 일본 측 또한 콩레이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6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200~3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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