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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외출하고 홀로 집에 남겨진 강아지가 보인 행동

주인이 나가고 혼자 남은 강아지가 보인 행동에 많은 누리꾼들이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주인이 나가고 난 뒤 텅 빈 집. 홀로 집을 지키는 강아지가 있다.


녀석은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다가 말썽이라도 부리려는 듯 현관으로 달려가 신발 한 짝을 물고 온다.


강아지가 신발에 무슨 일을 저지를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저절로 눈이 질끈 감긴다.


혹여나 신발을 물어뜯거나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지는 않을까.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강아지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저 신발을 베개 삼아 가만히 엎드려 있을 뿐이다.


인사이트reddit


녀석의 이 행동은 신발에 남아있는 주인의 체취를 더 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주인과 함께 있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강아지의 애틋함이 느껴져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신발로나마 주인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녀석의 모습은 지난 27일 해외 온라인 미디어 레딧(reddit)에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울림을 줬다.


만약 이 영상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면, 오늘은 잊지 말고 혼자 집에 있었던 강아지를  따뜻하게 안아주자.


reddit


한편 최근 영국 동물구호단체 PDS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집에 혼자 남겨진 반려견 4마리 중 1마리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


식욕이 급격히 줄어 사료를 남기거나 소변을 참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강아지가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증거.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은 집에 들어갔을 때 신발만 벗고 강아지가 가장 오래 기다렸을 것 같은 장소에 앉아 10분 정도 함께 있어 주길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