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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증 발급 거부된 ‘스파게티’교 신자의 사연 (사진)

한 남성이 종교적인 이유로 소쿠리를 쓰고 찍은 증명사진 때문에 면허증 발급을 거부당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via SWNS /Metro

 

한 남성이 소쿠리를 쓴 증명사진 때문에 영국 운전면허국(DVLA)에서 면허증 발급을 거부당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Flying Spaghetti Monster)'라는 종교의 신자인 이안 해리스(Ian Harris, 51)에 대해 보도했다.

 

이름도 독특한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교는 지난 2005년 만들어진 패러디 종교로, 스파게티 신이 천지를 창조하고 '국수 가락'이 세상을 인도한다고 믿는다.

 

이 종교의 신자들은 국수를 건질 때 사용하는 도구들을 성스러운(?) 존재라고 주장하며, 신분증마다 이를 삽입한 증명사진을 부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다른 나라에서 주방 냄비를 뒤집어 쓰고 찍은 증명사진으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데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영국인 이안 해리스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일이었다.

 

증명사진을 거부당한 이안은 이 사건이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운전 면허국은 "운전면허증용 사진은 경찰이 신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반드시 실물과 흡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운전 면허국이 증명사진에 허용하는 종교적인 아이템은 시크교(Sikhism​)의 터번과 이슬람교(Islam​)의 히잡 등 몇 가지로 제한되어 있다.

 

via SWNS /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