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도둑' 보고도 반갑다며 꼬리 흔든 댕댕이 때문에 집 '탈탈' 털려버린 주인

도둑을 경계하기는 커녕 잔뜩 애교를 부리며 환영하는 강아지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東森新聞真心話'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을 격하게 반기는 강아지가 마음에 들었던 도둑은 직접 간식을 먹여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동삼신문은 사람을 너무 좋아해 도둑을 보고도 반가움을 표시하며 애교를 부린 강아지의 소식을 전했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한 주택에는 주인이 없는 틈을 타 좀도둑 한 명이 침입했다.


당시 주택 밖에는 경비용으로 키우던 강아지가 한가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東森新聞真心話'


처음 인기척을 확인하기 위해 집을 둘러보던 도둑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강아지를 보고는 잔뜩 경계했다.


그러나 강아지가 도둑에게 다가온 목적은 도둑의 생각과는 '정반대'였다.


강아지는 도둑을 보고도 그저 반갑게 꼬리를 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도둑의 허리춤에 매달리며 마구 애교를 부려댔다.


이에 안심한 도둑은 근처에서 간식을 하나 주워 와 강아지에게 먹여주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東森新聞真心話'


강아지의 열렬한 환영(?) 속에서 도둑은 순조롭게 집 안을 털 수 있었다.


두 개의 봉투를 손에 든 도둑은 집 안에 설치된 CCTV에 얼굴을 가리며 유유히 밖으로 빠져나왔다.


강아지는 이 순간에도 떠나는 도둑이 아쉬운 듯 친히 마중까지 나가주었다.


다행히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이 금방 도둑을 잡아들이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 해프닝에 그칠 수 있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사람이면 그저 좋기만 한 강아지", "웃기긴 하지만 정작 주인은 속이 타들어 갔겠다"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YouTube '東森新聞真心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