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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카페에 맡겼다가 얼굴에 '피멍'…애견 미용사의 충격적인 폭행 영상

대구에 있는 반려견 전용 카페에서 애견 미용사가 강아지를 폭행해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sunmyung_2'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반려견 카페에서 일하는 애견 미용사가 강아지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강아지 주인은 학대 장면이 담긴 카페 CCTV를 직접 공개하며 원통함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대구 달성군 세천리 지역에서 반려견 실내 카페를 운영하는 이 씨(29)는 부모님이 기르시는 반려견 원이(폼피츠 8살)가 미용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반려견 카페 2곳을 운영 중인 이 씨는 최근 부모님이 키우시는 원이와 사랑이(웰시코기믹스, 1)를 자신이 운영 중인 세천점 카페에 호텔링을 맡겼다.


그러던 중 세천점 매니저는 이 씨에게 "두 마리 중 원이가 얼굴이 심하게 다치고 피멍이 들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unmyung_2'


사건이 발생한 지난 9월 15일 매니저는 원이가 다른 아이의 대소변을 먹으려다 대걸레에 부딪쳐 얼굴을 다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원이의 상처가 심각했고,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려 CCTV를 돌려봤다.


알고 보니 강아지 원이는 대걸레에 스스로 부딪친 게 아니었다. 반려견 카페에서 일하는 22세 애견 미용사는 원이에게 대걸레를 휘둘렀고, 그 결과 원이는 얼굴이 퉁퉁 붓고 피멍이 들었다.


현재 이 씨는 카페 내 모든 CCTV를 돌려보며 또 다른 학대가 있었는지 철저하게 조사 중이다.


이 씨는 인사이트와 통화에서 "공개한 CCTV를 2분 전에만 돌려봐도 미용사가 원이에게 발길질하는 모습이 있다"며 "학대는 이번뿐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unmyung_2'


그러면서 "현재 폭행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니 미용사는 연락을 끊은 상태다"며 "해당 사건을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씨는 자신이 직접 운영 중인 반려견 카페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일로 업장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도록 미리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것도 내 책임이다. 반성하며 폐업하는 일이 있어도 이번 사건을 명명백백히 다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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