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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쓰러진 아기 강아지 구조하려다 어미 유기견에 쫓겨 '줄행랑'친 소년들

주인이 없는 줄 알고 새끼 강아지를 도우려던 소년들은 예상치 못한 어미의 공격에 당황해 멀리 도망을 쳤다.

인사이트Facebook 'Syed Izamin Syed Putr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새끼 강아지를 도우려던 소년들은 갑자기 나타난 어미 강아지의 공격에 줄행랑을 쳤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착한 일을 하려다 어미 강아지에게 쫓기게 돼 당황한 소년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 속 길을 지나던 말레이시아 출신의 두 소년은 주차장 바닥에 덩그러니 쓰러져 있는 새끼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차가운 바닥에서 미동도 하지 않는 녀석의 모습에 소년들은 급히 근처로 다가갔다.


인사이트Facebook 'Syed Izamin Syed Putra'


조용히 강아지를 살펴보던 한 소년은 주변에 놓인 작은 상자와 비닐봉지 하나를 손에 들었다. 녀석을 상자 속에 담아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 했던 것이다.


곧이어 비닐봉지를 한 손에 낀 소년이 조심스레 녀석의 목덜미를 부여잡고 바로 옆 상자 쪽으로 옮겼다.


그 순간, 낯선 손길에 놀란 새끼 강아지가 발을 버둥거리며 울기 시작했다.


움직임에 놀란 소년은 강아지를 놓쳤고, 다시 한번 새끼에게 손을 뻗쳤다.


그러자 새끼의 울음소리를 들은 어미 강아지가 어디선가 나타나 소년들에게 달려들었다.


인사이트Facebook 'Syed Izamin Syed Putra'


새끼를 데려간다고 생각한 어미는 무섭게 짖어대며 소년들을 위협했다.


예상치 못한 어미의 공격에 소년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을 칠 수밖에 없었다.


온라인상에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수많은 누리꾼은 소년들을 칭찬하는 한편 혹시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재한 시디드 이자민 시드 푸트라(Syed Izamin Syed Putra)는 "소년들은 다치지 않고 무사히 탈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끼 강아지를 발견한다면 주변에 어미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