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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소년 학대 장면 촬영해 SNS에 올린 '무개념' 베이비시터

부모의 눈을 피해 다운증후군 아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조롱한 베이비시터들의 모습이 충격을 자아냈다.

인사이트Facebook 'Amanda Greenhau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천사 같은 미소 뒤에 감춰진 베이비시터의 악랄한 행동이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다운증후군' 아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베이비시터 여성들의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피해 아동인 9살 소년 브리칸 그린하우스(Brican Greenhaus)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며 세상 밖에 알려졌다.


미국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는 여성 아만다 그린하우스(Amanda Greenhaus)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을 돌보기 위해 2명의 베이비시터를 고용했다.


인사이트Facebook 'Amanda Greenhaus'


베이비시터로 일하는 여성 린지 모스(Lindsey Moss)와 달라스 배론(Dallas Baron)은 최선을 다해 아이를 보살피겠다며 브리칸의 부모를 안심시켰다.


그런데 우연히 베이비시터들의 SNS를 접하게 된 아만다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그들의 SNS 계정에는 아들 브리칸을 무참히 학대하는 영상들이 게재돼 있었다.


베이비시터는 홀로 앉아있는 브리칸의 머리를 향해 커다란 물통을 집어 던지며 아이를 괴롭혔다.


인사이트Facebook 'Amanda Greenhaus'


꼼짝없이 물통을 맞은 아이는 큰 충격에 버티지 못하고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담배를 피우도록 강요하기까지 했다.


베이비시터들은 이 모습을 모두 영상으로 공개하는 대담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영상을 본 아만다는 아들의 안타까운 모습에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참을 수 없는 배신감을 느낀 아만다는 해당 영상을 토대로 즉시 베이비시터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 린지와 달라스는 아동 학대 동영상을 3개나 더 가지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상습적으로 학대를 일삼았다고 진술했다.


이후 아만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학대 동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사건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아만다는 "보통 아이들보다 더 관심이 필요한 아이를 학대한 베이비시터들에게 너무 화가 난다"며 "영상을 봤을 당시 지옥에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현재 브리칸은 충격에 말을 잘 하지 않는 등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린지와 달라스는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 해당 영상에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YouTube 'TrillyDev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