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깨무는 버릇 한 방에 고치는 방법'을 따라 해보고 후회한 집사

YouTube 'Ari는 고양이 내가 주인'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자신의 고양이를 길들이기 위한 한 유튜버의 눈물겨운(?) 시도가 전국의 냥이 집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17일 유튜브 계정 'Ari는 고양이 내가 주인'에는 고양이의 버릇을 고치려는 집사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아리(Ari).

아리의 깨무는 버릇을 고치고 싶었던 유튜버는 어떻게 하면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온라인에서 '고양이 무는 버릇 한 방에 고치는 법'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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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깨무는 버릇이 있는 고양이 앞에서 인형의 입에 손가락을 넣고, 인형을 세게 내리치면서 겁을 주어 더는 손가락을 물면 안 된다는 신호를 주는 방법이었다.

그러면 고양이가 겁을 먹고 더는 깨물지 않게 되는 교육 방식.

유튜버는 이 방법을 그대로 따라 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고양이는 집사에게 조금의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유튜버는 당황했다.

YouTube 'Ari는 고양이 내가 주인' 

이어 영상 속 아리는 만사가 다 귀찮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유튜버는 포기하지 않고 재차 시도했지만 아리는 계속해서 퉁명스럽고 시크한 태도를 보였다.

자신도 고양이를 키운다는 한 누리꾼은 "아리는 지금 '너는 행동해라 나는 관심 없다'고 말하는 것 같다"며 "그래도 이 시크함이 매력"이라고 표현해 아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YouTube 'Ari는 고양이 내가 주인' 

한편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깨무는 정확한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고양이는 불안한 감정이거나, 아프거나 또는 구애의 행동을 표출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주인의 손을 깨무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양이가 만약 주인이 놀아주는 도중 손가락을 깨물었다면, 위압감을 주며 혼내기보다는 고양이에게 사람의 손이 장난감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YouTube 'Ari는 고양이 내가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