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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용암과 얼음이 만났을 때 반응 (영상)

사이언스 채널의 실험 결과 뜨거운 용암을 만난 얼음은 고체 상태에서의 팽창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고 만다.

via Science Channel /Youtube

뜨거운 용암과 차가운 얼음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사이언스 채널(Science Channel)의 실험이 지난 24일 영국 일간 메트로에 소개됐다. 

 

실험팀은 얼음 위에 용암을 흘려보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용암은 얼음 위에서 부글부글 끓다가 이내 얼음을 파괴하며 새로운 화산을 만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용암이 퍼질 때마다 얼음이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용암이 휩쓸고 간 자리는 시뻘겋고 새카맣게 부풀어 올랐다. 

 

via Science Channel /Youtube

 

화학자인 수자타 쿤두(Sujata Kundu)는 "부글부글 올라온 거품은 용암 혼자 끓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냉각되는 용암이 기포를 내부에 가둬 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용암과 얼음이 만나면 그 사이에 미세한 마찰 벽이 생겨 얼음이 직접 연소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즉, 뜨거운 용암 때문에 공기가 급속도로 팽창하지만 용암과의 마찰 벽 때문에 기체가 되지 못하는 얼음은 고체 상태에서의 팽창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 13일 유튜브에 공개된 실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지옥에서 온 에그 스크램블 같다"며 놀라워 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