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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샵에서 버려진 병든 강아지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여성

죽기 직전의 강아지를 외면하지 않고 살려낸 여성의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애견샵에서 버려져 죽기 직전이던 강아지에게 끊임없이 심폐소생술을 해 결국 구해낸 여성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길거리에서 죽어가던 강아지의 생명을 구해낸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8일 중국 정저우시에 사는 한 여성은 길을 걷던 중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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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ohu


애견샵 앞에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강아지 한 마리가 쓰러져 있었다. 


녀석은 숨을 쉬지 않는 듯했다. 놀란 여성은 강아지에게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평소 강아지를 무서워하긴 했지만 당시엔 무서움을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여성의 머릿속엔 녀석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여성은 강아지의 입에 직접 숨을 불어넣고 작은 가슴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가며 녀석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인사이트Sohu


그러나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도 녀석은 눈을 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여성의 얼굴에선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벌써 숨을 거두기엔 녀석은 너무나 작고 어렸다.


그렇게 20여 분이 지난 그 순간 강아지는 번쩍하고 눈을 떴다.


여성과 주위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행인들 모두 그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


여성은 "동물이든 사람이든 어떤 삶이든 존중받아야 한다"며 "녀석을 구할 때는 그런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강아지를 구하던 여성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겨 온라인상에 퍼졌고, 누리꾼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


구조된 강아지는 현재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