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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복권 당첨금 11억원 날린 남자의 사연

미국의 한 남성이 무려 11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그만 복권을 잃어버려 돈을 받지 못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via California Lottery

미국의 한 남성이 무려 11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그만 복권을 잃어버려 돈을 받지 못하게 됐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놓치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 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주 로즈미드(Rosemead)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파워볼(Powerball) 복권을 샀다.

 

파워볼 복권은 우리나라로 치면 로또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남성은 13일(현지 시간) 파워볼 넘버를 제외한 나머지 5개의 번호를 맞춰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3천만원)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 남성은 당첨금 지급만료기한(180일)이 다가오는데도 돈을 수령하러 오지 않았다.

 

결국 캘리포니아 복권 당국은 남성을 찾기 위해 당시 당첨 복권을 판매한 슈퍼마켓에서 촬영된 CCTV 화면을 공개했다. 

 

당첨금 지급 만료일인 지난 12일(현지 시간) 드디어 CCTV 화면 속 남자가 캘리포니아 복권 당국에 나타났지만 복권을 잃어버린 탓에 돈을 받지 못했다. 

 

복권당국 대변인은 "실제 찾아온 남자가 CCTV 영상 속 남자와 동일 인물로 생각된다"며 "안타깝게도 규정상 당첨된 티켓을 가져오지 않으면 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복권당국에 따르면 해당 당첨금은 캘리포니아 주 공립학교(California public schools)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