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가들이 꼽은 일제시대 인물 중 '최고의 관상 vs 최악의 관상'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국가보훈처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관상(觀相).


얼굴의 상(像)으로 운명을 판단해 미래에 닥쳐올 흉을 예방하고, 복을 부르려는 점법 중 하나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사람의 얼굴을 호랑이상, 여우상, 족제비상, 쥐상 등으로 구분하며 그 사람을 판단했다.


흔히 최고의 관상이라고 꼽히는 얼굴은 피부가 희고 윤택하며 이마가 봉긋하고 콧방울이 두툼한 형상이다.


실제로 미국의 사업가이자 최대 부호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관상을 두고 역술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부자의 코를 지녔다. 코 중에서 가장 좋다는 현담비(縣膽鼻)에 가깝다. 코 끝부분이 둥글고 두툼하며 기세 좋게 뻗어 있다"


인사이트영화 '암살'


역술가들이 인정한 최고의 관상이자 부자 관상의 대표적인 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의 인물은 어떨까. 일제시대 인물 중에서 최고의 관상으로 꼽히는 인물을 소개한다.


바로 을사오적, 조국을 팔아넘긴 친일파 이완용이다.


일설에 따르면 이완용의 관상은 완벽한 '천재'의 상이다. 재물복이 있고 평생 돈, 관직이 함께할 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완용은 일제에 적극 협조한 대가로 백작 작위를 받았다.


또한 부동산 투기의 귀재로 유명했다. 경술국치 당시 조선 2대 부호로 꼽히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완용과 동시대 인물 중에서 역술가들이 '최악의 관상'이라고 말하는 인물이 있다.


그는 독립운동의 아버지, 백범 김구 선생이다. 역술가들은 김구 선생의 상을 보고 이렇게 평한다.


"평생 아주 천하고 비참한 삶을 살 팔자를 지녔다"


김구 선생은 자신이 관상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백범일지에는 "내 얼굴에는 귀격이나 부격과 같은 좋은 상이 없다. 천격, 빈격, 흉격 뿐이다. 전체가 나쁜 관상이다"라고 적혀 있다.


실제로 김구 선생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지만, 한 개인의 삶으로 바라보면 비극에 가까웠다.


인사이트영화 '대장 김창수'


김구 선생은 일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쓰며 숱한 위협과 협박을 이겨내야만 했다.


결국 지난 1949년 6월 26일, 육군 소위 안두희에게 총격을 당해 74세의 나이로 민족의 별이 됐다.


반면 이완용은 정반대의 삶을 살았다. 일제의 주구(走狗)가 되어 돈과 권력을 쥐었다.


그러다 지난 1929년 2월 12일, '폐렴'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 향년 69세.


참 오래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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