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때문에 아이가 '개 사료'를 코코볼로 착각하고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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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집에 마음대로 들어와서 살림살이 바꿔놓는 시어머니 때문에 미치겠어요"


지난 15일 저녁, A씨는 외출 후 집에 돌아왔다가 난장판이 된 집을 보고 경악했다.


A씨가 집에 왔을 때 아이는 캑캑 대며 고통스러워하고 있고, 바닥에는 우유에 범벅이 된 강아지 사료가 널브러져 있었다. 또 그 사료에 정신이 팔린 강아지는 바닥에 코를 박고 있는 상태였다.


이 사건의 시작은 시어머니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평소 A씨의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 종종 찾아오는 시어머니는 살림살이를 본인 스타일대로 바꿔버리곤 한다.


이날도 어김없이 시어머니는 살림살이를 바꿨다. 시어머니는 먼저 아이가 즐겨 먹는 '코코볼'을 반투명 통에 담았다. 그다음 강아지 사료도 같은 모양의 통에 나란히 담아뒀다.


안그래도 비슷하게 생긴 코코볼과 개 사료가 똑같은 통에 담겨 있어 혼란을 주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것을 알 리 없는 아이는 간식인 줄 알고 개 사료를 먹었고, 평소 먹던 맛이 아니니 모두 뱉어냈다.


그걸 본 강아지는 가만히 있을 리 없을 터. 강아지가 바로 달려들면서 '난장판'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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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사연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누리꾼들에게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A씨는 "시어머니에게 갑자기 오지 말라 하기도 그렇고, 집 비밀번호를 바꿀 수도 없는 상황이다"며 "다음부터는 미리 말하고 오는 것으로 합의 봤다"고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님도 도와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어머니께 화를 내서 죄송한 마음도 있다"고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고부간의 '동상이몽'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연에 누리꾼들은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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