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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채팅男’에게 거액 사기당한 여성

온라인을 통해 만난 남성에게 푹 빠져 거액을 사기당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Via Mirror

 

한번도 실제로 만나지 못한 남성과 사랑에 빠져 큰 돈을 뜯기고도 진정한 사랑이었다고 믿는 여성이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에게 푹 빠져 무려 100만 파운드(한화 약 17억원)를 사기당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뚱뚱한 외모 탓에 평소 온라인 채팅을 즐겨하던 사라(Sarah)에게 어느날 한 남성이 대화를 걸어왔다.

 

남성의 사진을 본 사라는 '이렇게 잘 생긴 남자가 나한테 대화를 걸어오다니!'라고 생각하며 그 순간 정체불명의 '그'에게 푹 빠지게 된다.

 

18년 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는 크리스(Chris)는 매번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당신을 당장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찢어놓네요"라는 등 로맨틱한 말들로 사라의 환심을 샀다.

 

로맨틱한 크리스에게 반한 사라는 그에게 만나자고 했지만 매번 크리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만남을 피했다.

 

Via Mirror

 

또한 핑계를 댈 때마다 변호사 선임비, 호텔 요금 등 여러 이유를 들며 사라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크리스의 거짓말을 한번도 의심을 하지 않았던 사라는 매번 돈을 송금했고, 급기야 자신의 아파트까지 팔아서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가 크리스에게 보낸 돈은 총 100만 파운드(한화 약 17억원)​이며, 현재는 크리스와 연락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봐도 명백한 사기였지만 사라는 진심으로 크리스를 사랑했다고 말한다.

 

사라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든 저와 그 사람과의 사랑은 정말 진실된 사랑이었다"고 고백했다. 

 

크리스의 행동이 사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그녀의 황당한 사연은 외신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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