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엄마한테 "백원만" 조르게 만들었던 추억 속 불량식품 8가지

어린 시절 누구나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을 추억 속 불량식품 간식 8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충북지방경찰청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그 옛날, 꼬마 아이들에게 '문방구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있었다. 이름부터 불법일 것만 같은 불량식품이 바로 그것이었다.


지금 20~30대라면 누구나 즐겼을 불량식품. 어릴 적, 부모님께 "백원만"하고 졸라 받은 용돈으로 누릴 수 있던 작은 사치고 행복이었다.


인사동 등지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는 때면 반가운 마음에 꼭 사 먹게 되곤 하는 불량식품들.


그때는 맛있었고 지금은 더 맛있는 추억의 불량식품들을 모아봤다.


1. 아폴로


인사이트Instagram 'nokozzang'


빨대같이 긴 플라스틱 관에 포도당과 식용 색소를 주원료로 만든 사탕을 넣어 만든 간식 아폴로.


빨대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는 친구들은 늘 "대단하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었다.


2. 쫀드기


인사이트Instagram 'chito_no.1'


밀가루와 옥수수 전분 등으로 만든 쫀득한 불량식품, 쫀드기. 손으로 쪽쪽 찢어 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불에 살짝 구워 먹으면 야들야들 부드러워졌고, 라면 스프를 뿌리면 짭짤하니 맛이 좋았다.


3. 테이프 사탕


인사이트Instagram 'r_tist_rmph'


실제 스카치테이프처럼 생긴 테이프 사탕.


전분으로 만들어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게 특징이었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입천장에 달라붙어 조심해야 했다. 심심한 맛 자체보다는 테이프를 먹는 듯한 재미에 빠져 즐겨 먹던 간식이다.


4. 밭두렁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고소한 옥수수를 튀겨 소금에 굴린 짭짤한 간식 밭두렁.


딱딱해서 다소 먹기 힘들기는 했지만 그 고소하고 짭짤한 맛에 중독돼 마니아 층이 두터웠던 과자다.


5. 꾀돌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노란색과 갈색, 두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동그라미 과자 꾀돌이.


바삭한 식감에 은은한 달콤함이 일품이었다.


6. 맥주·페인트 사탕


인사이트Instagram 'sjsjsjsjsjsjsjsj12334'


생맥주처럼 노란색 위에 흰 거품이 올려진 모양의 맥주 사탕.


입에 넣으면 탄산 거품을 마시듯 부글부글 끓는 듯한 느낌으로 어린이들은 일명 '어른 뽕'에 취하며 이 사탕을 즐겼다.


페인트 사탕은 파란색 색소로 우리의 혓바닥과 입술을 짙게 물들였다. 


때문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먹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시곤 했지만, 그 재미에 더 먹는 걸 멈출 수 없었다.


7. 네거리 사탕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거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신호등 색깔인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과 파란색 사탕이 들어 있던 네거리 사탕.


큰 알사탕은 오래도록 녹여먹을 수 있었다.


8. 쌀대롱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소라 모양에 달콤한 하얀 가루가 뿌려진 쌀대롱. 입천장이 까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먹었던 과자이기도 하다.


특히 구수한 입맛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