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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에 빠졌다가 앞다리 부러져 살려달라 애원한 '리트리버'

5일간 실종됐던 녀석은 앞다리가 모두 부러져 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인사이트Storyful 'Darrell Perkin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실종됐던 리트리버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자신을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을 보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켄터키주 출신 남성 대럴 퍼킨스(Darrell Perkins)가 진흙탕에 빠져 앞다리가 부러진 강아지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아침 출근길이던 대럴 퍼킨스는 어디선가 구슬픈 동물 울음소리를 들었다.


그 목소리가 어찌나 서러운지 대럴은 출근길을 뒤로한 채 소리를 따라 강가를 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toryful 'Darrell Perkins'


소리의 끝에는 가파른 고개 아래 진흙 구덩이가 있었다. 구덩이 아래에는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데럴을 쳐다보며 슬픈 눈


데럴에게 왠지 낯이 익었던 골든 리트리버의 얼굴. 그는 불쌍한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진흙 속에 과감히 몸을 던졌다.


진흙 속에 얼마나 오래 갇혀있었는지 녀석의 앞다리는 모두 부러져 홀로 걸을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곧바로 동물 병원으로 향한 데럴은 녀석의 몸에 진흙이 다 씻기고 나서야 강아지가 진저(Ginger)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Storyful 'Darrell Perkins'


진저는 데럴의 여동생 오스본(Osborne)의 강아지로 5일 전에 실종신고가 됐었다.


종종 홀로 산책하러 나갔다가 해가 지기 전 돌아오던 진저는 5일 전 산책을 나섰다가 자취를 감춘 것.


오스본은 지난 며칠간 이웃들과 함께 밤새도록 진저를 찾아 헤맸지만, 녀석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강아지가 혹여 잘 못 됐을까 불안한 마음이 컸던 순간 오스본에게 오빠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고 극적으로 진저를 다시 만나게 됐다.


현재 진저는 동물병원 센터에서 다리를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Storyful 'Darrell Per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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