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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에 쿵해쪄" 공원 탈출해 도로 누비는 대형 러버덕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나부끼는 러버덕의 모습이 힘든 하루를 보낸 운전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인사이트Twitter 'abc'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뒹굴뒹굴. 도로에 대형 러버덕이 등장했다.


이리 쿵, 저리 쿵.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나부끼는 러버덕의 모습이 힘든 하루를 보낸 운전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 공식 트위터에는 도로를 헤메는 대형 러버덕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균형을 잡지 못하고 뒤뚱거리며 도로 위를 구르는 러버덕이 보인다.


바람이 빠져버렸는지 러버덕은 다소 수척해보인다. 바람을 타고 데굴데굴 구르던 러버덕은 전봇대에 부딪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방향이 바꾸고 다시 도로를 누비던 러버덕은 급기야 중앙차선까지 침범하면서 도로를 점령했다.


다행히도 차량이 많지 않아 충돌사고는 면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러버덕의 모험은 어디까지일까.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26일 오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Des Moines) 지역에서 촬영됐다.


당시 길을 지나던 시민은 도로를 점령한 대형 러버덕을 보고 깜짝 놀라 카메라를 들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순간 두 눈을 의심했다. 운전 중 노란 물체를 보고 당황했다"라며 "러버덕이라는 것을 알고 괜히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알고 보니 이 러버덕은 인근 자선단체의 행사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금을 모으기 위한 이벤트로 러버덕들이 공원에 진열됐는데, 그중 하나가 바람을 타고 도로로 빠져나온 것이다.


시민들은 러버덕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라기도 했지만 귀여움에 반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