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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딸이 세면대 구멍으로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었어요"

영화 '그것'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만든 딸의 모습에 경악한 여성이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안녕 조지"


화장실 세면대 안으로 누군가를 부르는 딸의 모습을 본 여성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대화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놀란 여성 브리애나(Brianna)에 대해 전했다.


지난 13일 브리애나는 자신의 트위터에 "3살 딸내미가 화장실에서 '안녕 조지'라고 말하는 모습을 봤다"며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영화 '그것'


지난해 영화 '그것(It)'을 본 브리애나는 딸이 혹시나 영화 속에서 아이들을 데려가 살해하는 '페니와이즈' 같은 존재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닐까 두려웠다.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조금씩 딸이 서 있는 세면대 앞으로 다가간 브리애나.


마음을 굳게 먹고 딸이 보고 있는 어두운 배수구 구멍 속을 살며시 들여다봤다.


인사이트영화 '그것'


브리애나는 당시 기억을 회상하며 "온몸에 소름이 돋고 눈물이 나올 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 브리애나는 허망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세면대 안에는 그녀가 크리스마스 때 선물해준 핑크색 돼지 인형인 페파피그(Peppa Pig)가 떨어져 있던 것이다.


안심한 브리애나는 곧바로 세면대 속 페파피그를 꺼내 딸에게 전달해주었다.


인사이트Twitter 'BornToBriWild'


그런데 세면대에서 나온 페파피그에는 다리가 없었다.


브리애나는 딸에게 "페파피그 다리 어디에 놨니?"라고 물었고, 딸은 "누가 먹었나 봐요"라며 답하며 그녀를 두 번 놀라게 했다.


그녀는 "영화 '그것'을 상기시킨 딸의 모습에 온종일 소름이 돋았다"며 "영화를 본 적 없는 딸이 그렇게 행동해 더 무서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BornToBriW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