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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좋아요’ 때문에 120살 거북이 밟고선 남자 (사진)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를 늘리기 위해 120년 된 거대 거북이를 밟고 사진을 촬영한 철없는 남성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via Fazal Shaik​ / Facebook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를 늘리기 위해 120년 된 거대 거북이에 올라탄 철없는 남성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24살 청년 파잘 샤이크(Fazal Shaik)는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의 네루 쥬로지컬 공원(Nehru Zoological Park)을 방문했다.

 

그는 이곳에서 갈라파고스 거북이(Galapagos turtle)를 밟고 선 채 인증샷을 찍었고,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게시했다. 

 

파잘은 사진을 올린 뒤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반대의 반응을 얻었다. 동물학대라는 비난 여론에 직면하면서 오히려 궁지에 몰린 것이다. 

 

누리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파잘은 징역 6개월형에 직면해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가 SNS에서 관심을 받기 위해 벌인 행동이라고 변명했다.

 

동물원 직원 라마 크리시나 라오(Ramakrishna Rao)는 "경찰이 파잘에게 본보기를 보여줘 기쁘다"며 "다른 사람들이 그의 행동을 따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갈라파고스 거북은 지구 상 거북이 종 중 가장 크고 파충류 중에서 14번째로 무게가 많이 나가는 생물이다.

 

그들의 기대수명은 100년 이상이며, 일부 거북이는 170년 가까이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