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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서 절친과 수다떨다 열차에 치여 사망한 소녀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친구와 함께 철로변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달리는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via Cavendish Press / Metro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에서 10대 소녀가 친구와 함께 철도 선로에 앉아있다가 다가오는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비극의 주인공은 16살의 밀레나 가긱(Milena Gagic, 16)으로 사건은 지난 12월 13일 자정께 발생했다.

친구인 아멜리아 휴스윅(Amelia Hustwick)과 히퍼홀름(Hipperholme) 터널 측 선로에 앉아있던 밀레나는 시속 약 88km로 달려오는 열차에 치였다.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 대학에 진학하려던 꿈 많은 소녀는 치명적인 상해를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사 결과 소녀들은 마지막 열차가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선로에 앉아 대화를 나누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라네가 사망한 선로. via Cavendish Press / Metro

사건 당시 친구인 아멜리아는 다가오는 열차를 피하기 위해 피했지만 밀레나는 그러지 못했다.

밀라네의 사망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알코올 및 약물 남용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밀라네의 어머니이자 리즈(Leeds)시 시의원인 리앤(Leanne)은 "밀라네는 매우 섬세하고, 성실하며, 결코 위험한 행동을 할 아이가 아니다"며 슬퍼했다.

한편 검시관은 "선로를 배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모든 이들에게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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