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우리 집 반려견을 몰래 데리고 가 3층에서 떨어트려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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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비 기자 = 사랑하던 반려견이 처참히 죽어있는 모습을 본 주인은 그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중국 광둥성의 한 도시에 위치한 3층 높이 건물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추락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이날 반려인인 남성 자오(Zhao)는 출장 때문에 잠시 집을 비웠다. 하지만 곧 자오는 다급한 전화를 한 통 받았다.


반려견 멩멩(MengMeng)이 숨을 거둔 상태로 화단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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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소식에 자오는 급히 출장에서 돌아와 사건의 정황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쥐약 같은 독극물을 잘못 먹고 숨진 게 아닐까 추측했던 자오는 잠시 후 멩멩의 사망 시점을 촬영한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CCTV에는 아파트 1층에서 멩멩과 조우한 옆집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남성은 멩멩을 직접 안아들거나 하진 않았지만 위층으로 몰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얼마후 CCTV 영상에는 건물에서 추락하는 멩멩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와 보는 이를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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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망 전 이웃 남성과 아파트 1층에서 만난 멩멩, 멩멩이 떨어진 건물 / thepaper 


평소 멩멩의 배설물 문제로 옆집 남성과 마찰을 빚곤 했던 자오는 옆집 남성이 멩멩을 죽인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자오는 "마지막으로 다퉜을 때 옆집 남자가 '개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며 "옆집 남성이 범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멩멩과 옆집 남성이 만난 시간은 오후 6시 10분이며 멩멩이 3층에서 추락한 시간은 오후 6시 23분으로 시간순으로만 따져도 옆집 남성이 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오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현재 옆집 남성이 범인임을 특정 지을 수 있는 단서는 부족한 상태다. 옆집 남성 또한 계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매체는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옆집 남성의 범행이 입증되면 사유재산을 침해한 혐의로 민사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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