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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하면 ‘줌인’되는 렌즈, 2년 뒤 나온다

눈을 깜빡거리는 ‘윙크’를 하면 물체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콘택트렌즈가 2년 이내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을 깜빡거리는 '윙크'를 하면 물체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콘택트 렌즈가 2년 이내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현지 시간) 메트로,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현재 스위스 연구팀을 중심으로 윙크를 하면 사물을 확대해서 보여주는 콘택트 렌즈 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2년 후 완성된 제품을 시중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로 개발에 나서, 시력 문제를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단체 '과학의 진보를 위한 미국협회'(AAAS)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에서 개최한 연례 회의에서 '망원 콘택트렌즈' 관련 연구가 논의돼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이 개발 중인 이 렌즈는 1.55mm 두께의 렌즈 안에 삽입된 소형 망원경을 통해 물체를 2.8배까지 확대한다.

 

via 개발 중인 망원 콘택트렌즈 시제품 /telegraph

 

이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윙크를 통해 줌인(zoom in)과 줌아웃(zoom out)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오른쪽 눈을 깜빡이면 렌즈의 망원 기능이 켜져 사물을 확대해서 볼 수 있으며 왼쪽 눈을 깜빡이면 망원 기능이 꺼지는 원리로 단순한 눈깜빡임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앞서 관련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는 에릭 트렘블레(Eric Tremblay)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 교수는 "아직 연구 단계지만 노안 등 시력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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