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스타 되고 싶어 '허세' 부리다 '1천만'원 빚진 여성

인사이트Instagram 'lissettecalv'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인스타그램 속에서 완벽한 삶을 꿈꾸던 여성은 현실에서 1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지게 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인스타그램 스타가 되고 싶어 허세 가득한 삶을 즐기던 여성의 최후를 전했다.


미국 마이애미 출신 여성 리세트 카르베로(Lissette Calveiro)는 직장을 얻어 뉴욕으로 이사를 오면서 새로운 삶을 꿈꿨다.


2013년, 레시트는 한 홍보 회사에 인턴으로 합격했다. 당시 레시트는 꿈에 그리던 뉴욕 생활을 기록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issettecalv'


별거 아닌 사진에도 많은 이들이 화려한 뉴요커의 삶을 부러워하며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자 레시트는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에 가득찼다.


레시트는 점점 인스타그램에 중독됐고 더 화려하고 더 여유롭고 더 새로운 것을 팔로워들에게 보여주는데 급급해 했다.


남들은 자주 가지 못하는 유명 브런치 가게에서 브런치를 먹고, 같은 옷을 두 번 이상 입지 않았으며 명품 옷, 가방, 신발을 구매해 인증샷을 올렸다.


그렇게 3년 동안 레시트는 수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스타그램 스타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녀의 일상은 곧 무너졌다. 신용카드로 돌려 막기를 하면서 겨우겨우 영위하던 삶이 파탄 직전까지 가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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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레시트는 1만 달러(한화 약 1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빚지고 나서야 자신의 거짓된 삶을 포기할 수 있었다.


레시트는 "나는 매 순간 나의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팔로워들에게 실망을 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용카드 한도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도 그저 나중에 갚으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사람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것, 현실과 다른 SNS 속 내 삶에 대한 집착이 날 타락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처음에는 홍보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일반인이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팔로워들을 많이 가질 수 있을지 궁금했다"며 "그런데 정작 내가 그 늪에 빠져버린 것 같다"고 삶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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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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