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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자주 했다가 간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린 여성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염색을 하던 여성은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간경화'를 진단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기분 전환을 위해 염색을 자주 하던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간경화'를 진단받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주기적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한 여성이 '간경화'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하얼빈에 사는 첸(Chen)은 10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은 미용실을 찾아 꾸준히 머리카락을 염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어느 날, 첸은 갑자기 가슴이 갑갑해지는 것을 느끼며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첸은 그다음 날도 똑같은 증상을 겪으며 괴로워했다.


첸의 남편은 얼굴이 노랗게 변한 채 호흡곤란으로 곧 쓰러질 듯한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검사 결과 첸은 '빌리루빈(Bilirubin)'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리루빈은 담즙 구성성분의 하나로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높게 나타난다.


의사는 첸에게 간경화를 진단하고 치료를 진행했지만, 이미 간은 영구적으로 손상된 상태였다.


치료를 담당한 의사는 "염색약의 독한 성분 때문에 간경화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색약이 피부에 흡수돼 장기까지 손상시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