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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휴대폰을?"…앞으로 군인들이 마주할 확 달라진 군생활 7가지

올해부터 군대에서 볼 수 있게되는 풍경 7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철옹성같던 군대 문화와 정책들이 변화의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 8일 국방부는 5년마다 수립하는 군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18~22 군인복지 기본계획'을 확정 및 발표했다.


현역 병사들의 점진적 복지 개선이 핵심이었다.


기본계획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간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던 병사 복지가 향후 2022년까지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군대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국방부가 발표한 계획안에 따라 올해부터 바뀌는 군대 정책 7가지를 모아봤다.


1.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인사이트국방부


올해부터 일과 이후에는 병사들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이 허가된다.


사회와 장병들 간의 단절을 최소화하고 자율적인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해당 정책은 올해 하반기까지 일부 사단에서 시범 운용된 후 확대 여부가 결정된다.


2. 급식 질 개선


인사이트연합뉴스


민간조리원 배치 확대로 병사들이 보다 양질의 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부대원 100명 이상 취사장에 민간조리원 1명이 배치됐지만 이제는 50명 이상 취사장에 1명 배치되는 것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병사 급식에 선호 식단을 반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3. 병사들의 민간병원 이용절차 간소화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앞으로 병사들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병사들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군 병원 군의관의 소견과 부대장의 승인이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사단, 연대, 대대 의무대 등 소속 부대 군의관 소견과 부대장의 승인만 있으면 민간병원을 방문할 수 있게 바뀐다.


4. 복무 중 사고에 의한 전역자에 장애 보상금 대폭 인상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복무 중 사고를 당해 의가사 전역하는 병사들에 대한 보상도 대폭 인상된다.


기존에는 장애 등급에 따라 556만원부터 1천 667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장애 등급에 따라 1천 530만원부터 1억 1천 475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전까지 고려되지 않던 장애 발생 원인도 보상금 차등 지급의 요소로 자리 잡게 됐다.


5. 국민연금 가입기간 확대


인사이트연합뉴스


병사들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도 확대됐다.


이전까지는 군 복무기간 중 6개월만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됐지만 앞으로는 가입 기간이 복무기간 전체로 확대된다.


급격한 사회 경제적 변화에 따른 노후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한 의도다.


6. 신형 피복 및 장구류 보급


인사이트연합뉴스


기능성 방한복과 방탄헬멧, 전투 조끼, 개인천막 등 신형 피복 및 장구류도 병사들에게 보급된다.


각 부대마다 다르지만 일부 병사들은 6·25 전쟁 때 사용하던 장구류를 복무 기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신형 장구류와 피복의 보급이 완료되면 병사들은 더 이상 퀴퀴한 냄새와 마주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7. 병사 월급 인상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병사들의 월급 역시 올해를 시작으로 대폭 인상된다.


앞서 2017년 21만 6천원이었던 병사 월급(병장 기준)은 올해 1월부터 40만 5천 7백원으로 증가했다.


국방부는 이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월급을 늘려 2022년에는 67만 6천 1백원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