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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왕성에는 수백만 캐럿의 '다이아몬드 비'가 내린다

얼음 행성 중 하나인 해왕성에 '다이아몬드 비'가 내리는 일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귀하디귀한 보석 다이아몬드가 비처럼 우수수 떨어진다니, 말만 들어도 눈이 반짝이는 소식이다.


해왕성 내부 약 8,000km에서 발생하는 압력 때문에 수소와 탄소가 결합해 다이아몬드 비가 만들어진다는 가설이 실제로도 가능하다는 연구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얼음 행성 중 하나인 해왕성에 '다이아몬드 비'가 내린다는 가설과 관련된 연구를 소개했다. 


독일 헬름홀즈 협회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해당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연구진은 해왕성 내부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강력한 광학 레이저와 충격파를 만들었다.


그런 다음 광학 레이저의 출력을 높인 뒤 탄소로 이루어진 플라스틱에 충격파를 줘 해왕성 내부와 비슷한 온도와 압력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충격파와 압력이 최고치로 가해질 때 탄소 원자들이 아주 작은 나노미터 수준의 다이아몬드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해왕성에서는 행성의 중간층에 있는 메탄이 탄화수소를 만들어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때 더 깊은 곳에서 압력과 온도가 가해지면 탄화수소가 다이아몬드 비로 변하게 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험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아주 작은 크기지만, 해왕성 전체에서는 수백만 캐럿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엄청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수천 년 동안 다이아몬드 비가 천천히 내려서 핵 주변에 두꺼운 층을 이루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미닉 크라우스 박사는 "지금까지 가설이었던 다이아몬드 비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행성에 직접 들어갈 수 없으니 추가로 위성이나 망원경을 이용한 관측이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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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