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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으로 따귀 맞고도 티 하나 안 내고 연기 이어가는 '연기신' 천호진

천호진은 무자비하게 날아드는 뺨을 연신 맞고도 흐트러진 모습 하나 없이 열연을 이어갔다.

인사이트KBS2 '황금빛 내 인생'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배우 천호진이 뺨을 두 번이나 맞고도 눈썹 한 올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김병기에게 매서운 따귀를 맞는 천호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양호(김병기 분)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최도경(박시후 분)을 가출하게 한 데 이어 서지수(서은수 분)의 유학까지 막자 이에 분노해 서태수(천호진 분)를 찾아갔다.


노양호는 서지안이 자신의 심기를 심하게 건드리고 있다면서 "우리 손자 최도경이 하고 눈이 맞았다고 해야 하나, 정분이 났다고 해야 하나.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딸자식 잘 단속하라"고 경고했다.


인사이트KBS2 '황금빛 내 인생'


이에 서태수는 "제 딸이 아니라고 했으면 아닐 겁니다. 우리 지안이는 거짓말 할 아이가 아닙니다. 사귄다면 사귄다고 할 아입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노양호를 똑바로 쳐다보며 "저를 유괴범이라고 하고 저를 쳐라. 죽이고 싶으면 죽여도 좋다. 하지만 지안이에게는 함부로 하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자 노양호는 잔인하게 서태수의 뺨을 내리치며 "이건 25년전 내 손녀딸은 빼돌린 값"이라 읊조렸다.


이어 "이건 니 딸년을 내 집에 들여보내 내 손주눈에 보이게 한 값"이라며 또 손을 올리자 놀란 양미정(김혜옥 분)이 소리를 지르며 그를 막아섰다.


하지만 서태수는 아내를 진정시키며 다시 날아드는 노양호의 따귀를 담담하게 맞았다.


인사이트KBS2 '황금빛 내 인생'


작은 움직임도 없이 단단하게 버틴 채 불거진 눈으로 노양호를 똑바로 응시했다.


서지수의 일을 사과하는 서태수에게 노양호는 "니 아들며느리 회사 잘리게 하고 나머지 식구들 인생 평생 종치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러 온 거야. 기억해라. 넌 나한테 뺨을 맞을만한 짓을 했어"라는 협박과 함께 굴욕을 줬다.


무자비한 손찌검에도 눈 한번 깜빡이지 않은 채 열연하는 천호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지막이 할 말을 하면서도 번뜩이는 눈빛이 소름돋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인사이트2017 KBS 연기대상


한편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역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천호진은 지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황금빛 내 인생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주말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황금빛 내 인생은' 50부작으로 오는 2월 말 종영을 앞두고 있다.


Naver TV '황금빛 내 인생'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