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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에게 납치당했던 여성을 구해낸 14살 소년

납치범에게 쫓기고 있던 여성을 구해낸 어린 소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ass Tea Party - Wake Up Americ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해낸 어린 소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Mass Tea Party - Wake Up America!'는 성폭행범에게 쫓기는 여대생을 구한 소년 제임스(James)에 대해 전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제임스는 아빠가 일하러 나간 사이 어린 동생들을 돌봤다.


사건이 발생한 날도 어김없이 동생들을 돌보던 제임스는 누군가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현관에는 한 여성이 "저를 들여보내 주세요. 제발 들여보내 주세요"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Mass Tea Party - Wake Up America!'


제임스는 재빨리 여성을 집안으로 들였다. 여성은 "우리 숨어야 해요. 밖에 날 납치했던 남자가 우리를 죽일 거예요"라고 덜덜 떨면서 말했다.


위급한 상황에도 제임스는 우왕좌왕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했다. 먼저 그는 재빨리 문을 잠그고 불을 끈 뒤 작은 사냥용 칼을 찾아 손에 쥐었다.


이후 여성과 동생들을 욕조에 안전하게 숨겼다. 그리고 제임스는 동생에게 "경찰에게 신고하라"고 당부한 뒤 아버지에게도 곧바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때 갑자기 여성을 쫓고 있던 남성 램지(Ramsey)가 고함을 지르며 현관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집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남성은 제임스의 집에 기름을 부은 뒤 불을 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두 태워 죽이겠다는 램지의 살기로 공포에 떨고 있을 때 다행히 아빠와 경찰이 도착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램지를 제압한 뒤 납치됐던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제임스는 그제야 굳게 잠갔던 문을 열고 동생들과 함께 아빠의 품에 안겼다.


그의 아빠는 "제임스도 무서웠을 텐데 아주 침착하게 잘 대처했다"며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대견해 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역시 "아이가 처음에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면 아마 여성은 벌써 죽었을 것"이라며 "아주 침착하고 용기 있게 행동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며, 제임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물에 투신자살한 한국 남성 구해낸 미국청년길을 가던 미국인 청년이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에 투신한 50대 한국 남성을 구했다.


현질 유도 마음에 안 든다며 게임회사 '디도스' 공격한 10대 소년게임회사의 운영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며 반복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가한 범인이 검거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