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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많이 마시면 지긋지긋한 감기 예방에 도움 된다 (연구)

맥주에 들어있는 '휴물론'이란 성분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한파가 찾아온 겨울 날씨에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사람들은 따뜻한 차를 마시고, 비타민을 챙겨 먹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술을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은 기분에 연말 술자리를 될 수 있는 대로 줄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맥주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겨울철 불청객인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맥주가 호흡기 질환 및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관한 연구를 보도했다.


일본 삿포로의대 연구진은 맥주 원료에 들어있는 성분인 '휴물론(Humulon)'이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휴물론이 체내에 들어가면 RSV 바이러스 활동을 막아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RSV는 성인에게는 가벼운 감기 증상을 일으키지만,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다.


맥주를 마시면서 휴물론 성분을 섭취하면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막 역할을 해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인사이트영화 '반창고'


연구진은 "시중에 파는 맥주에 함유된 휴물론의 양은 생각보다 적지만, 해당 성분이 감기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효과는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맥주에 꿀을 섞은 뒤 따뜻하게 데워 마시기도 한다.


한편 선행연구에서 맥주가 심장병과 당뇨를 예방하는 등 사람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전문가들은 "맥주는 면역력 강화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며 "무작정 술자리를 피하기보다 적정선에서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퇴근 후 '맥주 한 잔'은 당신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 (연구)적당한 맥주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술 아예 안 마시는 사람보다 '매일' 마시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 (연구)주기적으로 술을 조금씩 마셔주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