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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살리고 피곤 몰려와 테이블 위에서 '쪽잠 자는' 의사들 (사진)

잠도 못자고 환자를 살려낸 의사들은 비좁은 테이블 위에서 잠깐의 잠을 청했다.

인사이트Equador TV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환자가 생과 사를 넘나드는 그 순간을 함께한 의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에는 병마와의 사투 끝에 환자를 살려낸 의사들이 비좁은 테이블 위에서 쪽잠 자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됐다.


사진 속 의사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에서 종일 환자들을 위해 뛰고 달려서인지 잔뜩 지친 표정이다.


인사이트(좌) goodtimes , (우) Celine Threron Aboud


새벽 공기가 내려앉고 겨우 고요해진 병원 구석구석에서 의사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잠깐의 잠을 청한다.


물품을 보관하는 테이블 위에 그대로 뻗어버린 의사들은 비좁은 공간이 불편한지도 못 느끼며 곤히 자고 있다.


또 다른 의사는 졸린 눈을 비비며 환자들의 서류를 보다 책상에 엎드리거나 책꽂이에 고개를 기대고 있다.


인사이트Janna Henriquez


이렇듯 공개된 사진에서는 자신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해당 사진들은 한 멕시코 여성이 자신의 SNS에 "의사들이 일하지 않고 자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한 의사가 잠을 청하고 있는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다.


의사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사진을 찍어 그것을 증명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늘 환자들을 생각하는 의사들에게 고맙다", "잠도 거의 안 자고 얼마나 피곤할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사들을 옹호하고 있다.


인사이트Yveth Palomino


인사이트Paola Ferez


인사이트Paola Ferez


인사이트Sebastian Alzate


환자 돌보느라 아버지 임종 지켜보지 못해 눈물 흘리는 의사 아들위독한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느라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지 못한 의사 아들은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휴가간 동료 대신 4일 내내 환자 돌보다 '과로'로 숨진 의사제대로 잠도 자지 못한 채 4일 동안 환자를 돌보던 의사가 과로로 쓰러져 사망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